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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ing/미국76

프라이빗 영화관 프라이빗 영화관이라는 말을 한국 블로그에서 보았을 때, 특별한 프로포즈나 데이트를 위해서 영화관을 전세내는 것을 떠올렸다. 그런데 한국에서 프라이빗 영화관이란 일종의 영화'방'을 말하는 것이었다. 역시 한국 사람들은 방을 참 좋아한다. 미국에서 살아보니 한국 사람들은 방을 참 좋아한다. '방'문화를 여러 놀이에서 이어왔다. 노래방, 찜질방, 비디오방... 아마도 한국의 프라이빗 영화관은 미국에서 보자면 영화'방'으로 봐야겠다. 사이즈나 규모가 방수준이지 영화관은 아니니까. 그런데, 우리동네에는 가히 프라이빗 영화관이라 이름붙일만한 곳이 있다. 내가 사는 곳은 미국의 작은 시골동네로서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라 북쩍이는 사람들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그 삶의 여유와 심플함이 장점으로 뉴욕 맨하튼이 부럽지 않다.. 2023. 7. 5.
'수영을 잘 한다'는 미국식 표현은? 드디어 여름이다. 이제는 수영장 물이 얼음물처럼 차갑지 않으니 수영장에 올 때마다 아이들의 수영 실력이 날로 늘어가는 듯하다. 아이들이 물을 좋아해서 겨울에도 쉬지 않고 일 년 동안 수영 레슨을 받아왔다. 엄마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가 했는데 아이들 실력이 늘었나보다. 수영하는 동안 같이 물속에서 자유수영을 하던 할아버지가 수영을 마치고 나오면서 한마디 농담을 던지는데 처음엔 못 알아들었다. 무슨 말인지... 다시 물어보니 천천히 설명을 해 주신다. You have your own life guard. 아들이 수영을 잘하니 엄마는 개인 안전요원을 뒀다고 위트를 곁들여서 칭찬을 해 주신 거다. 미국 사람들은 칭찬도 잘해주고 농담도 좋아한다. 미국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다음번에 수영 잘하는 아이들을 둔 엄.. 2023. 6. 23.
신나는 백수생활 _ Funemployment 한국에서도 시대와 세대에 따라서 신조어가 생겨나듯이 미국(영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중에 내가 어제 새롭게 배운 단어를 소개하고 싶다. 어제 날짜(5월 18일 자)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사설을 읽다가 배운 단어이다. 글을 쓴 사람도 새로 배운 단어에 대한 생각과 경험에 대해서 작성된 글이다. https://www.wsj.com/articles/for-gen-z-unemployment-can-be-a-blast-employment-career-labor-generation-corporate-college-university-e24810ce?mod=Searchresults_pos1&page=1 Opinion | For Gen Z, Unemployment Can Be a Blast The idea of ‘.. 2023. 5. 20.
맹모삼천지교는 유럽, 미국에서 더 유명해. 미국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을 꼽으라면, 아주 훌륭하게 지어진 주택을 싸게 나왔다고 후진 동네에 위치해도 사는 사람 반면에 미국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을 꼽으라면, 다 쓰러져가는 주택이 부자/좋은 동네에 위치하면 제값을 주고라도 사는 사람 입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농담인 것이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집 구매에는 '입지, 입지, 입지!'를 강조한다. 그런데 입지가 아이들 교육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이제부터 더욱 눈에 불을 켜고 집을 구할 때 '입지'를 강조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2020년 'The Origins of You: How Childhood Shapes Later Life'은 네 명의 발달 심리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발간한 책으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나이가 들어도 반사회적이.. 2023.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