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시대와 세대에 따라서 신조어가 생겨나듯이 미국(영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중에 내가 어제 새롭게 배운 단어를 소개하고 싶다.
어제 날짜(5월 18일 자)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사설을 읽다가 배운 단어이다. 글을 쓴 사람도 새로 배운 단어에 대한 생각과 경험에 대해서 작성된 글이다.
Opinion | For Gen Z, Unemployment Can Be a Blast
The idea of ‘funemployment’ struck me as bonkers. But then I thought back on the angst of my decades working seven days a week.
www.wsj.com
사설의 모든 내용을 나열할 수는 없지만 Z세대의 젊은이들이 직업과 구직에 대한 새로운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사설을 쓴 사람은 Z 세대가 아닌 베이비부머세대로 Z세대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FUNEMPLOYMENT
=
FUN
+
UNEMPLOYMENT
신나는 백수생활
뉴욕대학의 MBA 졸업자들의 생각을 알려주는 사설로 Z 세대 젊은이들이 졸업 후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괴로울 고(苦)민]을 고민이 아닌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서 생각하는 수준 높은 고민[높을 고(高)민]으로 보인다.
Z세대의 생각을 옮겨보자면, 백수를 계속할 것은 아니지만 일은 할 수 있을 때 하고, 할 수 없다면 백수생활을 즐겁게 하자는 것이다.
I'll work when I work, until then, I'll just do some funemployement.
어떻게 즐겁게 하는지에 대한 여러 방법도 실제적으로 제시한다. 봉사도 하고 지구를 구하는 의미 있는 운동에 동참하기도 하면서.......
그래, 뭐 가진 것 없어도 무슨 걱정이랴. 젊다는 재산이 있는데....... 이건 Z세대 뉴요커가 아니어도 우리나라 1970년대 젊은이들의 생각과 철학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tG4UZYVYvY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한국의 청년들이여, 미국의 뉴요커들보다 수십 년은 앞서간 선배들의 수준 높은 철학을 본받아 삶의 질과 수준을 구직, 구직, 구직에 얽매여 구질구질하게 만들지 말고 FUN 하게 즐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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