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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문화vs한국문화] 질투의 반대말은? 질투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막상 질문을 받으니 대답이 선뜻 나오지 않는다. 입사 면접 시험에서 같은 질문을 받았더라면 어물쩡 망설이다 대답도 못하고 합격자 명단에서 멀치감치 떨어져 나갔을 것이다. 새벽 묵상 중에 읽은 글에서 그 답을 얻었다. 유명한 작가의 장애인 친구에 의하면 질투의 반대는 축하란다. The opposite of envy is celebration. 신체적인 장애와 고통을 갖고 살아가는 장애인 친구는 질투대신 진정한 축하를 통해서 타인과의 비교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타인에게서 진심어린 기쁨을 얻기에 감사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내공이 이정도라면 성인(聖人)의 레벨에 도달했다고 할수 있다.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육체적인 고통없이 사는 나의 삶에서 타인과의 비교는 하고 싶지 않지만 멈출수 .. 2022. 3. 1.
[알자] 내 블로그 검색엔진최적화(SEO) 만들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만큼 거창했다. 자본만 안 들어갔지 사업 계획서 작성, 아이디어 회의, 이름 공모, 닉네임 짓기 등등 블로그를 개설하는 것이 아닌 반찬가게 하나를 차린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블로그를 잘 만들 수 있는 최신 버전의 책도 사서 읽었다. 선배 블로거님들의 훈수를 찾아보니 "꾸준히 좋은 글만 써서 올리면 된다" 고 한다. 여러 파워블로거들의 팁을 받아들고서 알람을 켜놓고 새벽글도 쓰고, 낮동안에는 수첩을 가까이 두고 생각날때마다 메모를 해 가면서 글소재를 만들었다. 그렇게 글을 하나둘 올리기 시작했고 아직 댓글 달아주는 방문자는 없지만 하루하루 방문자 수가 느는 것을 보고 나름 뿌듯했다. 오늘 새벽에는 내 블로그가 구글에서 검색이 되는지 자신있게 해 보았다. 책에서 읽은 바로는 자동으.. 2022. 2. 28.
[알자] 연명의료결정제도_사전연명의료의향서 몇 주 전, 동생이 부모님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잠시 우리 집 이슈가 되었다. 몇 년 전 대학원에서 과제로 다뤘던 제도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 공감했고 ‘나도 해야지’ 마음만 먹고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이미 신청하셨고 아버지는 병원 정기 검사에 모시고 가서 함께 신청하려고 한다. 이에 제도와 신청 방법과 절차를 알아보려 한다. 아래 자료는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사이트(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lst.go.kr)에서 발췌했음을 미리 밝힌다. [연명의료결정제도] ■ 개요: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고 있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라면, 환자의 의향을 존중하여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 목적: 연명의료를 받지 않을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정립함으.. 2022. 2. 27.
담 너머 시의 골목에서 만난 보이고 만져지는 시어 얼마 전, 책상 위에 한 권의 책이 놓여 있었고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작가의 이름이 반가웠다. 작가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일이라 귀한 선물을 받은 감동이 있었다. ‘시(詩)’가 주제인 것은 책 제목을 보고 짐작했고 어떤 시가 담겨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시’, 유명한 시집을 보는 정도로 시를 대하고 있었다. 그마저도 최근에는 더욱 접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는 시들이 있어 읽는 내내 감사했다. 아직은 1부도 다 읽지 못했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공감되는 시가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시의 골목 행간 풍경」 작가: 정민/ 출판사: 고두미 - 책머리 중에서 발췌 이 책에 모은 글들은 대부분 내가 평소 가까이 놓고 읽던 시와.. 2022.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