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20세기 최고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

글 ・그림 윌리엄 그릴/이은숙 옮김

  얼마 전 알쓸인잡4화를 재미있게 시청했다.
BTS RM이 나오는 프로그램이어서 한번 봤다가 그 매력에 퐁당 빠졌다.
  그 날 남극종단 도전에 실패하고도 20세기 최고의 탐험가로 불리는 어니스트 섀클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나서 아이들에게 읽어줄 책을 정리하던 중 이 책이 있어서 반가웠다.
요즘 나라를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좋아해 하루종일 부르는 아이들에게 역사 속 훌륭한 인물들에 대한 책을 읽어주고 있었는데 사실 나도 모르는 위인들이 많다.
  이 책에는 남극종단 탐험대 28명의 이름과 그들의 직업이 모두 소개되어있다. 탐험대는 화가와 기상학자, 물리학자, 화부, 생물학자, 사진작가, 의사, 목수, 지질학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했다. 또 남극의 지도와 지명 그들의 이동경로가 아주 잘 설명되어있어 흥미진진하다.
   그 당시 그의 실패는 사회적으로 큰 비난을 받았고 로버트 스콧의 명성에 가려졌으나 20세기 말 그의 위대함은 재발견되어 현재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한명의 낙오자없이 모든 대원을 살릴 수 있었던 그의 힘은 무엇이었을까. 진정한 리더란 사람에 대한 이해와 소통,그리고 존중이 아닐까.

 

20세기 최고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양장본 HardCover)

『어니스트 섀클턴』은 영국에서 ‘위대한탐험가’ 혹은 ‘최고의 리더’로 존경을 받는 어니스트 섀클턴에 대해서 다룬 그림책입니다. 대탐험 시대처럼 미지의 땅을 찾아 모험을 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서는 객관적이면서 생생하게 엿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거칠게 표현하며, 바다 물결의 어른거림마저도 생동감 넘치게 그려낸 윌리엄 그릴의 색연필 그림이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선사합니다. 비록 남극 탐험에는 실패했지만 우리는 그를 실패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사망자 없이 전 대원을 살려 고향으로 돌아오게 했던 그의 리더십이 눈부시게 펼쳐지면서, 성공이란 무엇인지 또 실패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더불어 꿈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도전 정신, 사람을 아낄 줄 아는 인간애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

윌리엄 그릴

출판

찰리북

출판일

201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