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프랑스 작가가 쓴 그림책이다. 얼마 전 아이와 책을 읽다가 낙태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아직 어리다고 생각되지만 잘 얘기해 준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빌려왔는데 참 잘 빌려왔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그림이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되어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를 둔 엄마로부터 요즘 아이들의 첫 성경험의 나이를 듣고 정말 놀랐던 일이 있었다.
책의 첫 페이지 볼록한 엄마 배속에서 아기가 나오는 장면을 보고 아이들이 배속에 있어 배가 놀랍도록 커졌던 사진을 보여주었다.
엄마! 저 속에 누가 있는거야? 나야?
큰 아이가 묻는다. 그래서 큰 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 찍은 사진도 보여주었다. '안 볼 것 같은 사진들이 이렇게 쓰이기도 하는구나. '
아기가 어디로 나오는지 궁금해 하는 책 속의 아이가 귀엽다는 생각과 함께 아이가 어디로 나오는지 명칭과 모습이 사실적으로 표기되어 있어 놀라웠다. 아기가 자연적으로 나오지 못할 때는 엄마 배를 가른다는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어지간히 놀라는 눈치였다.
다음은 아기는 어떻게 생겨날까?는 장면인데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씨앗으로 설명되어 있다. 아이들이 목욕하며 자신들의 고환 안에 메추리알이 들어있다며 깔깔대며 웃는데 그 안에 씨앗이 있다고 하니
근데 안에 있는 씨앗을 어떻게 엄마 몸속으로 넣어?
하는 큰 아이의 질문이 연결되었다.
막바지에 엄마아빠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요즘 성교육은 이렇게 하는 구나' 앞으로 신체적인 변화도 나타날 날이 머지않았으니 당황하지 않고 아이들을 교육시킬 수 있는 다른 성교육 책도 찾아봐야겠다.
오늘 아이들과 내년의 목표와 계획 방학시간표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에도 우리 열심히 성실히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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