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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그림에 충실한 책이어서 볼거리가 정말 많은 책이다. 그림책 한 페이지를 펴놓고 아이들과 이야기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면지는 아이들의 방 벽지로 써도 좋을 만큼 연필로 그린 그림들이 귀엽고 똥손인 내가 따라 그릴 수 있을 만큼 쉽고 정겹다. 오늘 이 그림책으로 나는 육퇴 후 마음이 편안해짐과 안정을 얻었다. 글이 많지 않은데 문장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직설적이지 않은 표현이다. 책 속엔 무궁무진한 세계가 있다.
우리의 모험같은 인생을 각자의 해석으로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고단한 하루 끝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선물 같은 책이다.
너는 많은 문을 열 수 있어.
무엇이든 펼칠 수 있어.
깃발을 달고 자전거를 타는 아이는 스스로 자전거를 탄다. 강아지는 말없이 뒤따라 뛰고 있다. 어쩌면 항상 아이의 옆에서 아무 말 없이 손잡아주고 기다려주고 함께 해주는 작고 말없는 강아지의 존재가 부모가 아닐까 싶다.
우리는 항상 많은 문을 열 수 있었다.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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