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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나 어른이나 피곤하면 왜 엄한 사람한테 짜증을 내는지... 그중에서도 엄마는 언제나 단골손님...
낮에 학교에서 피곤했는지 밤에 자기전에 Josiah (7살)가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씻으라면 '왜 씻어야 해?' 잠옷으로 갈아입으라면 '싫어!' 그냥 자라고 해도 '아니야 안 잘 거야' 등등 엄마의 속을 긁더니만 결국 엄마인 내가 폭발했다.
엄마와 동생의 감정 싸움과 지침과 피곤함을 지켜보더니 James (9살)가 한 마디씩 읊기 시작했다... 뭐를... 자작시를...
Anger is fire.
Happiness is water.
Experience happiness destroies anger.
Happiness goes through your body.
Let anger burn to death.
Let the elements of feeling heal you back to happiness.
Restore love for your family.
By James K.
철자가 틀려서 내가 손을 좀 봐주었지만 내용은 James가 읊은 그대로 적었다. '시'의 구조나 단어의 철자나 문장의 문법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나의 순간의 감정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그대로 적으니 아름다운 시 한 편이 되었다.
시가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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