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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ing/미국

[미국교육] Amazing Josiah!

by 빛너만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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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3학년인 우리 아이들은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한다. 학년이 높아지면서 경쟁에 치여 공부가 힘들어지고 학교 가는 것을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 아직까지는...

또한 교육열이 높은 한국에서 엄친아나 사교육에 시달리지 않고 미국의 시골동네에서 여유롭게 교육을 받다 보니 그럴 수도 있다. 참으로 감사한다. 게다가 우리 부부는 유학으로 만학을 하느라 아이들을 늦게 두어서 거의 할머니, 할아버지뻘이 되다 보니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주다 보면 우리가 힘들어서 할 수가 없다. ㅎㅎㅎ 

우린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나름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하루는 막내(1학년)가 이야기를 하는데...

Mom, I love Teacher 'Drew'.
아이가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길래 이유가 궁금해서 물었더니...
She always calls me, "Amazing Josiah!"
드류라는 선생님이 언제나 아이를 부를 때 "어메이징 조사야"라고 한다는 것이다.

Photo by Oziel Gómez: https://www.pexels.com/photo/photo-of-person-s-hand-across-flying-hot-air-balloons-during-golden-hour-2893685/

아이의 이름을 부를때마다 "대단해" "멋져" 이런 미사여구를 붙여주니 어린아이일지언정 그 마음이 얼마나 기뻤나 싶다. 내가 들어도 기분이 좋은데. 이게 진정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부터 나도 우리 아이들을 그렇게 부르기로 했다. 뭔가를 잘했을 때만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계속 불러주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정한 이름은, 

Amazing Josiah!
Nice 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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