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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카데미'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한국에 사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전화'이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엄마와 딸의 신경전을 보다 못해 제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내린 이모의 전략이다. 하루 5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모: 소영! 어제는 영어랑 한국어랑 비슷한 표현이 재밌다고 이야기해줬잖아. 그런데 오늘은 영어가 헷갈리는 이유에 대해서 말해야겠어.
조카: 아네.
이모: 이눔의 영어는 해도 해도 끝이 없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 듣보잡이 등장해서 어리둥절하게 만들거든... 오늘의 듣보잡은 Help야!
이모: Help는 초등학생도 아는 단어인데 이게 두 얼굴을 지녔다는 것이지. 같은 단어가 전혀 다른 뜻으로 쓰여서 한번씩 놀라곤 해. 요새 Joisah가 뮤지컬을 학교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뮤지컬이 "Ca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챨리와 초콜릿 팩토리"야. 이거 영화로도 나왔지? 본 적 있어?
조카: 아니요.
이모: 오래된 책인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공짜로 주길래 집어왔어. 내용은 똑같으니까. Josiah랑 영화는 봤었는데 책으로 읽지는 않아서 뮤지컬 준비하는 동안 같이 읽어보고 있어. 어제 읽은 부분에...
They all looked forward to Sundays becasue then, although they had exactly the same, everyone was allowed a second helping.
똑같은 어려운 사정에도 모두가 일요일을 기다려, 왜냐면 (양배추스프)를 두 그릇먹을 수 있거든.
이모: Help에는 돕다는 뜻 말고도 '먹다' '마시다'라는 뜻이 있어. 그래서 미국 사람들이 자기 집에 식사 초대를 했을 경우 먹기 전에 하는 말이 있잖아.
Help yourself!
맘껏 드세요.
조카: 아네...
이모: 이런 표현들은 현장에서 직접 겪고 배우면 안 까먹게 돼. 소영이도 한번 기회가 되면 사용해봐. 그럼 쉽게 잊어버리지 않으니까. 그럼 굿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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