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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ing/이모카데미[이모's Academy]

[이모카데미] Self-conscious=나를 의식하다=눈치보다

by 빛너만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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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카데미'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한국에 사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전화'이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엄마와 딸의 신경전을 보다 못해 제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내린 이모의 전략이다. 하루 5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모: 소영! 카톡 사진 바뀌었더라? 엘리베이터에서 찍었네!
조카: 네.
이모: 그런데 왜 모든 셀피마다 얼굴이 가려져 있어? 얼굴이 다 나온 사진은 없네. 혹시 selfie-conscious야?

Photo by berlian nabila from Pexel

조카: 네? 그게 무슨 말이예요?
이모: selfie-conscious! '내 사진을 찍으면서 누군가를 의식한다'는 말인데, 그래서 가리고 싶은 곳은 가리는 거야? 셀피는 원래 나를 보여주려고 찍는 거잖아. 근데 가린다면 그건 누군가를 의식한 게 아닌가 싶어서... 그거 한국말로는 눈치하고 비슷하지 않니? '누군가의 눈치를 보다'가 한국식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미리캔버스에서 제작

이모: 오늘 메시지에도 같은 단어는 아니지만 뭔가를 의식한다는 단어가 나오네. 
Derek noticed his son didn’t want to take off his shirt to swim and realized it was because he was self-conscious about a birthmark that covers parts of his chest, belly, and left arm. Determined to help his son, Derek underwent a lengthy and painful tattooing process to create an identical mark on his own body. 
데릭은 아들이 수영을 할 때면 태어날 때부터 있는 가슴과 배, 왼팔에 걸쳐 있는 반점을 의식해서 셔츠를 벗기 싫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데릭은 아들을 돕기로 마음먹고 자신의 몸에 아들과 똑같은 반점을 만들기 위해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참고 문신을 새겨 넣었습니다. [출처: 오늘의 양식 2022년 4월 12일 자 발췌]
이모: '의식하다'라는 의미의 단어 'conscious'가 여러가지로 사용된다. 한번 살펴볼까?
self-conscious: 남을 시선을 의식하는
class-conscious: 계급을 의식하는, 계급의식이 강한
fashion-conscious: 유행에 민감한 
diet-conscious: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Photo by Nataliya Vaitkevich from Pexels

이모: 소영이는 다이어트는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날씬하니까... 대신 남을 의식하는 self-conscious가 있는 거 아니야?
조카: 뭐.. 쪼금...
이모: 아니야. 남들 눈치 보지마. 당당하게! 눈치보지 말고 자신 있게 해. 멋진 여자가 되라고 알았지! 오늘은 그럼 여기까지. 굿 나이트!
조카: 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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