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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5

[이모카데미] 너는 내 밥이야! '이모카데미'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한국에 사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전화'이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엄마와 딸의 신경전을 보다 못해 제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내린 이모의 전략이다. 하루 5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모: 소영! 오늘은 진짜 간단하게 통화하자. 이모가 연휴를 마치고 왔더니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어. 조카: 아 네. 이모: 지난주 목요일부터 추수감사절로 연휴였거든. 미국에서 큰 명절 중의 하나지.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잘 먹고 쇼핑도 많이 해. 또 다른 큰 명절이라면... 크리스마스야. 크리스천이든 아니든, 하나님을 믿든지 안 믿든지 크리스마스는 미국에서는 큰 명절로 모든 사람들이 즐겨. 이모: 아.. 2022. 11. 29.
[이모카데미] 모래학, 잔디학...세상의 다양한 분야들 이모카데미'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한국에 사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전화'이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엄마와 딸의 신경전을 보다 못해 제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내린 이모의 전략이다. 하루 5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모: 소영! 요새는 뭐해? 학원 다니고 특별히 하는 것은 없어? 조카: 네. 이모: 어제는 이모가 학생하고 상담하다가 실수를 했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서 좀 난감했지. 조카: 네. 이모: 미국에 20년을 살고 대학에서 학생 담당 일을 10년 넘게 해도 실수가 있네. 여전히 모르는 생소한 단어가 있거든. 그래서 그 단어를 찾아보니 네이버 사전에도 없더라고. 이 정도면 이건 이모가 실력이 부족한 .. 2022. 8. 4.
[웃자] 영어의 묘미-짧아도 다 통해. 한 광고 카피라이터가 나와서 전하던 이야기 중에 본인이 만들어서 성공했던 광고 문구 하나를 예를 들어서 설명했었다. 한국에 살고 있지 않아서 그 광고 문구가 어디에, 언제,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없지만 그때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대로라면 이런 식의 광고 문구였다. 영어 길게 말하고 싶지? 영어 학원을 위한 광고였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나도 영어를 한창 배울 때 단답형이 아닌 본토 사람들처럼 길게 이야기하면서 오래동안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노력했던 것이 생각이 난다. 그런데 영어를 생활 속에서 말하면서 사용해보니 영어의 묘미는 긴 것보다는 짧은데 있다는 것을 느낀다. 화장실에서 이런 사인을 발견할 때면 더더욱 그렇다.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 없이 다섯 단어로 모든 것이 설명이 된다. 영어.. 2022. 5. 26.
[미국문화VS한국문화] 무지개색은 남녀공용일까? 핑크=여자 블루=남자 색에 성별이 없다지만 알게 모르게 사회 속에서 성별을 구분 지어 놓았다. 핑크가 여자 색이고 블루는 남자색이라는 것은 미국, 한국 구분 없이 만국 공통이지 않을까 싶다. 한국보다 미국에서는 남녀평등을 더 먼저, 더 오래 주장해 왔고 사회 속에서 더 빨리 체계를 잡아왔다. 그래도 미국 남자아이에게 핑크색은 여자색이자 남자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아이라면 절대 선택하지 않는 색이자 금기의 색이다. 간혹 자신의 숨겨진 (여성)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남자아이가 핑크를 드러내 놓고 입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핑크는 여자아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간혹 남자아이 한둘이 핑크빛 셔츠를 입은 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패션에 관심 많은 엄마의 작품이 아닐까... 그러면 .. 2022.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