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여자
블루=남자
색에 성별이 없다지만 알게 모르게 사회 속에서 성별을 구분 지어 놓았다. 핑크가 여자 색이고 블루는 남자색이라는 것은 미국, 한국 구분 없이 만국 공통이지 않을까 싶다. 한국보다 미국에서는 남녀평등을 더 먼저, 더 오래 주장해 왔고 사회 속에서 더 빨리 체계를 잡아왔다. 그래도 미국 남자아이에게 핑크색은 여자색이자 남자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아이라면 절대 선택하지 않는 색이자 금기의 색이다. 간혹 자신의 숨겨진 (여성)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남자아이가 핑크를 드러내 놓고 입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핑크는 여자아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간혹 남자아이 한둘이 핑크빛 셔츠를 입은 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패션에 관심 많은 엄마의 작품이 아닐까...
그러면 무지개색은 누구의 색일까? 모든 색을 다 포함하고 있으니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색일까? 한국에서는 이또한 어린아이들의 색으로 된 듯하다. 놀이터나 초등학교 등하굣길에 만나는 아이들의 옷차림에서 무지개색을 자주 발견하는데, 남녀 아가 구분 없이 공용으로 무지개를 선호한다.
무지개색 우산
무지개색 양말
무지개색 가방
무지개색 신발
무지개색 티셔츠
무지개색 신발주머니
오랜 미국 이민 생활에서 익힌 나만의 편견일 수 있으나 미국 문화에서 무지개색이 대중적으로 담고 있는 이미지를 알고 있으니 아이의 물건이나 패션일지라도 무지개색을 기피하게 되었다.
LGBT에서의 무지개기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의 존엄과 성소수자 운동을 상징하는 깃발이다. 1970년대부터 사용되었다. 깃발에 사용된 색상은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다양성을 나타내고 성소수자의 권리 퍼레이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이 깃발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발상지지만, 오늘날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출처: 위키백과]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무지개기에 대한 반감이나 LGBT에 대한 이질감을 알리려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게 될 엄마들에게 팁을 주고 싶었다. 어떤 편견도 반감도 없다. 사람은 모두 동등하고 평등하게 대접받아야 하고 사랑받을 존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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