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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카데미'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한국에 사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전화'이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엄마와 딸의 신경전을 보다 못해 제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내린 이모의 전략이다. 하루 5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모: 소영! 너무 슬프다. 뉴스 봤지? 이태원...
조카: 네...
이모: 미국에서도 뉴스에 방송돼서 봤어. 유튜브로도 계속 한국 뉴스 보고 있어... 근데 속수무책인 상황에 너무 안 됐더라고.
이모: 뉴스에서 보니까 소방관이 밑에 깔린 사람을 빼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꼼짝도 안하잖아. 도움을 주고 싶어도 도움이 안 되거나 속수무책인 상황이야.
Helpless
무력한
속수무책의
감당이 안되는
이모: 도움을 주다는 Help에 ~없는, ~하지 않는 뜻의 less가 합쳐서 만들어진 단어야. 이런 단어가 여러 가지 있지만 그날의 상황을 설명하는 단어로는 Hopeless가 있어.
Hopeless
가망없는
끔찍한
엉망인
이모: 그날 목격자들이 증언이 대부분 끔찍했다고 하더라고... 너무 슬픈데 이모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사람 목숨이 참 아무것도 아니다. 코로나 피해서 3년을 조심스럽게 지냈는데 규제 풀리고서 이런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다니... 사람이 세상의 거대한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 거야. 내일도 모르는... 그러니까 내일, 일 년 뒤, 십 년 뒤, 미래 이런 거 고민하다가 밤새지 말고 그냥 오늘만 살아. 오늘만 잘 살아. 이 순간을...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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