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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카데미'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한국에 사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전화'이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엄마와 딸의 신경전을 보다 못해 제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내린 이모의 전략이다. 하루 5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모: 어! 오늘은 전화를 금방 받네. 이모 전화 기다리고 있었나...
조카: 아...네...
이모: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지 않니? 벌써 추석 지나고 2학기도 금방 지나가겠어. 학교에서 일을 하다 보면 시간이 더 잘 지나가는 것 같아. 한 주 한주 스케줄이 짜여 있잖아. 새 학기 시작해서 적응하느라 바쁘게 지내다 보면 금세 중간고사 보고 시험 보느라 정신없다 보면 다시 기말고사 보면 학기말이잖아... 안 그래?
조카: 네.
이모: 그렇게 한 해 두 해 지나면 졸업한다잖아. 초등학교 6학년이 제일 길었고 그다음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는 금세 지나간다. 그래서 졸업하고 나면 다 끝난 것 같지? 사실 그때부터 시작이야. 그래서 영어에서는 졸업식을 다른 말로 뭐라고 하는지 알아?
Commencement
시작
이모: 졸업을 Commencement라고 하는데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뜻이야. 학교 졸업하면 끝이 아니고 이제부터 전문인으로서, 다른 길로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이지. 의미심장하지? 오늘 밤 자면서 한번 잘 생각해봐. 학교 다니는 게 어쩜 더 편하고 좋은 것일 수도 있어...ㅎㅎㅎ굿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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