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카데미] 미국에서 국가공휴일을 정하는 방법

이모카데미'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한국에 사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전화'이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엄마와 딸의 신경전을 보다 못해 제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내린 이모의 전략이다. 하루 5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모: 하이! 오늘 학교 잘 갔다 왔어? 

조카: 네. 

이모: TGIF! 이게 무슨 말인지 알아?

조카: 네? 아니요.

이모: Thank God It's Friday! 금요일을 반기는 미국사람들의 인사야. 

Thank God. It's Friday!
하나님 감사합니다. 드디어 금요일 입니다. 

이모: 미국에서 이번주말은 특히 더 신나고 있어. 공휴일이랑 겹쳐서 3일간의 주말이거든. 9월 5일 월요일이 Labor Day 거든. 한국에서는 노동절이라고 하지. 무슨 날인지 알겠어? 

조카: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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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 하루 푹 쉬라는 날이지. 한국에도 있어. 노동절. 그런데 날짜가 다르지. 한국은 5월 1일이 노동절이고 미국은 9월 첫째 주 월요일이야. 

조카: 아...네...

이모: 미국의 공휴일은 날짜로 되어 있는 것은 몇 가지밖에 없어. 

New Years Day: 1월 1일
Independence Day: 7월 4일 
Christmas Day: 12월 25일 
& 
Juneteenth Day: 6월 19일 (작년부터 시작)

이모: 나머지 공휴일은 날짜로 지정되어 있지 않고 해당 달의 몇째주 월요일, 목요일... 이런 식으로 제정이 되어 있어서 해마다 날짜는 다르지만 휴일이랑 겹쳐서 대체공휴일이라는 것을 해마다 세울 필요가 없지. 그게 한국과 다른 점이야. 이번 추석이 토요일이어서 월요일에 대체공휴일을 세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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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노는 날은 누구에게라도 좋아. 일을 하든 학교를 다니든지 말이야. 9월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월초부터 노는 날이 있으니 다들 행복하기를... 주말 잘 보내고 이모는 월요일까지 푹 쉬고 우리 화요일에 다시 통화해.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