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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카데미'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한국에 사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전화'이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엄마와 딸의 신경전을 보다 못해 제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내린 이모의 전략이다. 하루 5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모: 소영이는 하루 중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뭘까?
조카: 글쎄요.
이모: 한번 하루를 보내면서 생각해봐. 이모는 하루 중 아마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하지 마
안돼
그만해
이모: James 하고 Josiah가 늘 말썽을 피우니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살아야 해. 그런데 이모가 일하는 오피스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라면...
Thank you.

이모: 특별히 고마운 일이 많아서 라기보다 미국에 살다 보면 아마 이 말을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 미국 문화라고 해야 할까. 어떤 작은 일이나 행동에도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쉽게 하거든. 또 다른 말은...
Love you.

이모: 미국 사람들이 너무나도 흔하게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 연인 사이에만이 아니고 가족끼리, 친구끼리도. 이모 옆방에 정말 무뚝뚝한 동료가 있는데 딸하고 통화하고 끝기전에는 언제나 '러뷰' 하면서 끝마치고 딸이 오피스를 방문했다가 떠나기 전에도 항상 '러뷰' 하거든. 친구 사이에도 가볍게 주고받기도 하고.
조카: 아 네.
이모: 이런 것들을 비교해보면 한국과 미국 사람들의 차이가 느껴져. 한국은 가능한 표현을 하지 않는 문화이고 미국은 가능한 표현을 눈에 보이게 하는 문화이지. 한국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이 뭐야...
아, 그걸 꼭 말로 해야 아는감!
말 안 해도 알아야지.
이모: 표현을 안 하면 어떻게 알아. 이모가 이 나이가 되고 보니 진리를 깨달았는데, 내 속을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 남편, 자식, 부모 뭐 아무리 가까운 사람도 몰라. 말이든 글이든 표현을 해야 알지.
After eight-year-old Gabriel underwent surgery to remove a tumor from his brain, it left a noticeable scar on the side of his head. When the boy said he felt like a monster, his dad, Josh, had an idea: demonstrate how much he loved his son by getting a tattoo on the side of his head with the same shape as Gabriel’s scar.
여덟 살 난 가브리엘이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옆머리에 눈에 띄게 큰 흉터가 생겼습니다. 자기가 마치 괴물 같다고 아이가 말하자 그의 아버지 조시는 아이디어를 내어 가브리엘의 흉터와 같은 모양으로 옆머리에 문신을 새김으로써 그가 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오늘의 양식 2022년 8월 18일 자 발췌]
이모: 미국에서는 표현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다 보니 심지어 말이나 글 이외에 몸에 문신을 새겨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해. 아버지가 아이의 수술 흉터와 같이 문신을 새기기도 하고 또는 애인의 이름을 몸에 새겨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한다. 참 대단하지.

이모: 아빠가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야 한국 아빠들도 못지않지만 이렇게 눈에 보이게 표현을 하는 것은 미국 아빠를 따라갈 수가 없네 그려. 소영이도 필요할 땐, 너의 감정을 표현해야 해.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오케이? 잘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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