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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카데미'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한국에 사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전화'이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엄마와 딸의 신경전을 보다 못해 제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내린 이모의 전략이다. 하루 5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모: 소영! 어제 주말 잘 보냈니? 뭐 재미난 일 했어?
조카: 네. 할머니네 다녀왔어요.
이모: 아 그렇구나. 이모도 주말 내내 James 하고 Josiah 때문에 물놀이하고 공원에서 바비큐하고 그랬어. 아무리 더워도 여름에는 밖에 나가서 물놀이로 옷도 젖고 장작불 구워서 땀 흘려가며 바비큐하는 게 재미지 뭐.

이모: 미국에는 공원에 가면 바비큐 할 수 있는 그릴(Grill)을 다 설치해 놓아서 구워 먹을 고기랑 땔감 정도만 가져가면 바로 바비큐를 할 수 있어. 단, First Come, First Served라서 부지런해야지 좋은 그릴과 자리를 맡을 수가 있어.
조카: 아...네.
이모: First Come First Served가 무슨 말인지 알겠어?
조카: 아니요.

이모: 그럼 이렇게 말하면 알 수도 있을 것 같은데.
The early bird gets the worm.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
이모: 그러니까 일찍 오는 사람이 먼저 차지할 수 있다. 예약이나 선금을 내고 자리나 바비큐 그릴을 선점하는 것이 아니라 일찍 와서 남아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 이런 예는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지.
The Clippers sell $10 tickets at Staples Center on game day — first come, first served, with 50 to 200 tickets available for each game. (Los Angeles Times)
클리퍼스는 경기 당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10달러짜리 티켓을 판매합니다. 경기당 50-200장의 티켓을 발매하오니 선착순으로 구매가능합니다.
이모: 한마디로 하자면, 선착순이고 속담에서 인용하자면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고 되네.
조카: 아. 네.
이모: 요새 Josiah가 개학이 언제인지 매일 물어봐.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싫은지 한숨 쉬는 날이 늘어났어. 학교가 싫은 것보다 실컷 놀다가 학교에 가려니 걱정이 되나 봐. 먹이를 더 많이 잡든 좋은 자리를 차지하든 부지런하면 여러 이득이 있을 수도 있지만 방학 때는 그냥 놀아. 더 자고. 그게 한숨을 덜어주는 것이니까. 알았지! 굿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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