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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ing/이모카데미[이모's Academy]

[이모카데미] Tooth Fairy 이의 요정

by 빛너만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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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카데미'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한국에 사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전화'이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엄마와 딸의 신경전을 보다 못해 제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내린 이모의 전략이다. 하루 5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모: 소영! 어제는 James 이를 뺐어. 앞니 두 개 빠지고 다시 나더니 옆에 이들이 빠지기 시작하네. 소영이도 기억나? 이 빼던 시절?
조카: 네. 
이모: 그땐 정말 그게 너무너무 무서웠는데...자식이라도 남인지 James 빼는 거 보니까 별로 안 아파 보여... 엄마라도 아픔까지 전해지지는 않나 봐. ㅎㅎㅎ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만 할 뿐...

Pixabay로부터 입수된 mohamed Hassan님의 이미지 입니다.

이모: 그래서 그저께 밤에 이를 빼서는 베개 밑에 넣어두고 잤지. 왜냐면 미국에는 Tooth Fairy라는 전설이 있거든. 그걸 아직도 믿고 있거든. 
빠진 유치를 배게 밑에 두고 자면
밤에 Tooth Fairy(이의 요정)이 와서 이를 가져가고 돈을 남겨 주고 가.

이모: 사실은 어젯밤에 바로 이모가 바꿔 놓았어야 했는데 James 하고 같이 잠이 들어서 중간에 일어나질 못했어. 사실 Tooth Fairy는 엄마가 대신 돈으로 바꿔 놓는 거거든. ㅋㅋㅋ 산타할아버지처럼 말이야.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Tooth Fairy가 이를 안 가져간 것을 보고 James가 하는 말 
James: 아무래도 지퍼백이 너무 커서 Tooth Fairy가 못 들고 갔나 봐? 작은 백으로 바꿀까? 
엄마: 이가 하얗고 작아서 밤에 어두운데 요정이 이를 찾기 힘들지 않을까? 그래서 지퍼백에 넣어 두는 거잖아. 
James: 아 그럼 지퍼백을 열어두자. 그럼 이만 꺼내가면 되니까!
엄마: 그거 좋은 생각이야!
이모: 그래서 이렇게 하루를 다시 잘 넘기고 어젯밤에는 James 잠들 때 기다렸다가 이모가 일을 처리했지. 휴 
조카: 아.. 네.
이모: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지퍼백에 넣어둔 이가 없어지고 1달러 지폐가 들어 있으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이제 다섯 번째 이빨이었으니 어금니까지 Tooth Fairy를 하려면 얼마나 더 이걸 해야 하니... 은근 걱정된다. 
조카: ㅎㅎㅎ 

Photo by Fröken Fokus: https://www.pexels.com/photo/person-jumping-photo-127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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