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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ing/미국

[놀자] 노는 날 하루 추가요! Juneteenth Day

by 빛너만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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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간 휴직 후 복직하고 나니 노는 날이 하루 추가되었다. 이렇게 기쁠 수가... 

5월에는 Memorial Day가 있고 7월에는 Independence Day가 있어서 심심치 않았는데 6월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허전하기는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 마음을 읽으셨는지 6월 중간에 연방 공휴일을 지정해 주었다. 

노는 날도 좋지만 뜻깊은 날이니 의미를 알아봐야겠다. 

미리캔버스에서 제작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노예예방일 기념일인 'Juneteenth' 공휴일 지정 관련 법안에 서명한 후에 길고 힘들었던 노예 생활을 밤에 비유하며 노예해방일은 다가오는 밝은 아침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대한 나라는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외면하지 않고 끌어안는다.

이렇게 멋진 메시지를 남기고는 노예해방일 6월 19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을 선언하고 2년 여가 지나 1865년 6월 19일 텍사스에 마지막으로 해방의 소식이 전해진 것을 기념한다.

 미국에서 노예해방일을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을 뜻하는 단어를 합쳐 '준틴스'(Juneteenth)로 부른다.

다음 달에 있을 미국의 독립기념일 (7월 4일)에 빗대어보면 흑인들에게는 노예제의 굴레를 벗고 자유를 찾게 된 또 하나의 독립기념일이 된다. 역사 속에 이루어진 노예해방이 150여 년이나 지난 뒤에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일이지만 의미 있는 일에는 다음(Pass)이라는 찬스를 쓰지 않고 지금(Now)이라는 기회를 마련해 준 대통령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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