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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 할아버지가 어디로 여행을 가는 거 같아?
음... 하늘나라?
말의 속뜻을 이해하는 큰 아이는 할아버지가 가는 소풍의 장소가 하늘나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림책이 왜 이리 슬픈건지...
할아버지의 표정이 마치 진짜 소풍가는 어린아이처럼 해맑아보여서 더 슬펐다.
찐달걀을 챙기는 장면에서 눈물이 왈칵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고 읽느라 혼이났다.
평소 죽음에 대해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사람은 영생할 수 없고 언젠가는 죽는것이 자연의 이치와 섭리이며 우리도 언젠가는 이별을 하게 될 것이라고.(물론 쉬운 단어들로 이야기한다.)
그러면 우리집 꼬마는 나도 엄마가 죽을 때 같이 죽을 꺼라고 이야기한다.(뭔가 결론이 이상하게 나지만)
요즘 읽은 책들 박웅현님의 여덟단어, 조원재님의 방구석미술관, 김지영님의 작은습관, 빵빵한 자존감
장르가 다른 세 책에서 약속한 것처럼 같은 표현이 나왔다.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라는 의미의 라틴어이다.
우연히 접하게 된 세 권의 책에서 접하게 된 이 짧은 문구가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준다.
언젠가 나도 여행가는 것 처럼 들뜬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매일을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야겠다.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하루는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 했던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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