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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그림책

(그림책)나는 약속을 지켜요

by 빛너만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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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다카하마 마사노부

그림 : 히야시 유미

옮김 : 김보혜

 

 

 

이 책은 42가지의 약속을 부드러운 느낌으로 규칙을 왜 지켜야 하는 것인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 집에는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꼬마가 있다. 그러면서 되레 나에게 엄마는 약속을 안 지킨다며 거짓말쟁이라고 한다. 그런말을 들을때면 어이가 없고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온다. 이 책을 보자마자 "이거야!" 하고 빌려와서 그날저녁 꼭 같이 읽고 싶은 책이라고 소개를 해주었다.

읽어주는 책을 조용히 보길래 뭔가 느끼는 점이 있나보다. 하고 내심 뿌듯해하고 있는데 어느순간 느낌이온다. '자고있구나.' 엄마는 내일도 이 책을 읽을거다.

 책의 저자(다카하마 마사노부)는 육아의 마지막 목표를 "밥을 먹을 수 있는 어른"으로 키우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좋은 습관에 관한 이야기지만 "밥을 먹을 수 있는 어른" 이것에 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 속에서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나는 유리멘탈이야. " "쟤는 강철멘탈이야.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가 있다. 주변에 보면 어떤 사람은 변화에 강하게 흔들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혀 동요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얼마전 TV프로그램 "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출연자 김소연님에게 심사위원들이 강철멘탈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 그걸보면서 남편은 저 사람은 강철멘탈이 아니라고 한마디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왜?"

 심사평을 들을때마다 어쩜 저렇게 말을 잘할까 싶은 김이나심사위원은 김소연님이 보여주는 표정이 완전히무표정,약간냉소적인미소 이렇게 두 가지인데 노래를 하지 않을때는 겉으로 내가 느끼는 감정을 다른사람에게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서투르다. 감정을 표현하는게 서툰 것을 본인도 알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내용이었다.

 다음날 남편과 나는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어렵고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데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중요한게 뭘까? 남편은 나에게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굳건한 정신력을 키워준다면 그 무엇을 해서라도 잘 살아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잘 살아나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것이 그 어떤 것 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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