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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ing/이모카데미[이모's Academy]

[이모카데미] 우리집, 우리엄마, 우리아빠...my home, my mom, my dad...

by 빛너만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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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카데미'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한국에 사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전화'이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엄마와 딸의 신경전을 보다 못해 제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내린 이모의 전략이다. 하루 5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모: 소영! 어린이날 재밌게 놀았어? 근데 이제 어린이가 아니네. 청소년이잖아! 선물 받으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조카: (묵묵부답)....
이모: 그래도 엄마, 아빠한테는 아직 애기같은 우리 딸이겠지... 걱정하지 마 아마도 대학 갈 때까지 어린이날마다 엄마, 아빠가 맛있는 거 사주시고 특별행사를 해 주실 거야.

미리캔버스에서 제작

이모: 소영이는 어떤 게 더 자연스럽니?  우리 딸, 내 딸 
조카: 우리 딸이요. 
이모: 맞아. 한국어에서는 '우리'라는 말을 자주, 많이 사용하지. 
우리 엄마 vs 엄마
우리아빠 vs 아빠
우리 집 vs
우리나라 vs 나라 

이모: 그런데 영어에서는 우리 'our' 보다는 나 'my'를 대신해서 사용해. 미국에 살다 보니 my가 더 자연스럽고 상황에 맞는 표현이라는 생각이야. 예를 들어, 친구들한테 엄마를 소개할 때 "우리 엄마야" 하겠지. 이 상황에서 "내 엄마야"라고 하면 좀 어감이 이상하지 않니? 하지만 영어에서는 "She is my mom"이라고 하지 "She is our mom"이라고 하지는 않거든. 

Photo by Anna Shvets: https://www.pexels.com/photo/boy-hugging-his-mom-3905794/

이모: 하지만 영어에서도 'OUR'를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있어. 오늘 메시지에 나왔지. 
Praying in the way we should is not addressing “my” father or “your” father, but “our” Father, the One who sees us and hears us, and who knows what we need before we even ask Him. 

우리가 해야 하는 방식의 기도는 “나의” 아버지, 혹은 “너의” 아버지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지켜보시고 귀 기울여 들으시며,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에게 하는 것입니다. [출처: 오늘의 양식 2022년 5월 5일 자에서 발췌]
이모: 영어에서 기도할 때, 'Our Father'라고 해. 이모가 개인적으로 해석한 것은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시고 그들에게 똑같이 사랑을 나눠주시기 때문이 아닐까? 소영이 너는 엄마, 아빠의 사랑뿐 아니라 우리의 하나님에게도 사랑을 듬뿍 받는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마. 주말에는 어버이날이네. 엄마, 아빠께도 사랑의 마음을 전달해 드려. 알았지?
조카: 네. 알았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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