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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ing/이모카데미[이모's Academy]

[이모카데미] 'Shrug off' 난 몰라. 관심 없음. 알게뭐야!

by 빛너만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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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카데미'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한국에 사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전화'이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엄마와 딸의 신경전을 보다 못해 제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내린 이모의 전략이다. 하루 5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Marlon Romanelli님의 이미지 입니다.

이모: 소영! 어제 피자집에서 우리 얼굴 보고 이야기도 못했네. 모처럼 만났는데 이모는 어른들 테이블에 앉아있고 너는 아이들 테이블에 있어서 말할 기회도 없었네. 교회 모임은 잘 다녀왔어? 
조카: 네. 
이모: 어제 밥만 먹고 일찍 갔던데, 다른 약속이 있었던 거야?
조카: 네. 
이모: 근데 엄마랑 이야기할때는 잠시 전화기에서 눈을 떼면 좋을 텐데... 이모랑 이야기할 기회는 없었지만 친구들하고 이야기할 때는 어떻게 해? 얼굴 보고 이야기하니? 미국에서는 대화할 때 눈을 마주치지 않으면 거짓말을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거든. 그런데 눈이 아니라 얼굴도 보지 않는다면 그건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아님 무시한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오늘 보내준 메시지에 누군가의 말을 무시한다는 표현이 있는데... 어떤 것인지 알겠어?
I was busy. When my father visited me, he said, “You’re going to have a breakdown.” I shrugged off his warning thinking he was of another generation and didn’t understand goal-setting.
나는 신학교를 다닐 때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순번제로 교목 일도 맡고, 또 교회에서 인턴도 했습니다. 나는 무척 바빴습니다. 나를 보러 오셨던 아버지는 “너 그러다 쓰러지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아버지가 세대도 다르고 목표 있는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그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출처: 오늘의 양식 4월 4일자 발췌]

Pixabay로부터 입수된 hamiltonjch님의 이미지 입니다.

이모: 오늘의 메세지에서 'shrug off'라는 표현이 '무시하다' '관심 없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로 많이 쓰이지. 미국 사람들이 자주 하는 제스처 중의 하나지. 어깨를 들썩이면서 '난 몰라' '상관없어' '알게뭐야' 하는 표현 미드에서 본 적 없니?
조카: 음... 본 것 같아요. 
이모: 그런데 이 표현은 무시할 때도 쓰이지만 이해가 되지 않거나, 혼란스러울 때도 비슷하게 쓰여. 그러니까 오늘 메시지에 나온 상황처럼 부모님의 의견이나 생각은 세대차이로 여기고 이해가 안 되거나 또는 부모님이 나를 이해를 못 한다고 여길 때에도 사용하지. 

미리캔버스에서 제작

이모: 엄마나 아빠가 말씀하시는 게 잔소리로 들리고 너를 이해 못 해서 그러신다고 생각이 들 때도 많겠지. 그럼 그럴 땐 전화기를 내려놓고 양손을 위로 펼쳐서 어깨를 들썩하면서 이해가 안 된다는 표현이라도 해 줘. 어때? 어렵지 않지?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굿 나이트!
조카: 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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