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그림의 힘」- 김선현 지음 -에서 발췌했음을 밝힙니다.
사교적 활동과 대인관계에 좋은 색깔
- 이중섭, 해와 아이들 -
저는 개인적으로 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부모의 존재는 자녀들에게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기둥이 되기 때문입니다. 시댁과 친정 부모님이 장수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어른들로부터 삶의 지혜를 구하고 위로받고 싶을 때면 마음의 공백을 느끼곤 합니다. 쉰이 되어가는 나이인데도 부모님의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가족이 있어도 가족을 그리워한다고 하죠? 아이가 어릴 때 일찍 유학을 보내는 가정, 기러기 아빠나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는 등 가족이 해체되는 경향이 짙어졌습니다. 성년이 된 자식을 품에서 떠나보낸 중년의 부모들 역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많이 토로합니다.

이 그림은 이중섭이 자기 가족과 떨어졌을 때 작업한 작품입니다. 화가의 상상으로 빚어진 다양한 아이들이 주황빛 햇살을 다함께 받고 있다는 것에서, 가족이 만나 함께 사는 것에 대한 희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결 모양으로 번지는 태양으로부터는 온유한 율동감이 느껴집니다.
미술 치료와 관련된 한 논문에 의하면 화가가 자기치유 과정에서 희망, 상상, 자유, 변화, 가능성, 다양성을 표현한 작품은, 감상자로 하여금 자신의 심리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하여, 우울감정을 해소해줍니다. 이 작품은 화가 이중섭 자신에게 치유가 된 만큼, 가족을 그리워하는 우리의 마음도 함께 밝혀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그림은 특히 산모의 정서에도 좋습니다. 산모는 무엇을 봐도 자신의 아이를 대입시키기 때문에, 그림 속 아이들이 포근한 행복감을 느끼는 그림에 엄마인 본인도 가장 편안함을 느낍니다.
또 하나 팁을 드리자면, 애정 어린 가족관계에 주황색이 쓰인 것에서 보듯 주황은 사교적 활동과 대인관계에 도움이 되는 색깔입니다.
대인관계에 원만함을 보이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주황을 많이 꼽지요. 빨간색처럼 강하지는 않으면서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고, 노란색처럼 쾌활하면서 그보다는 편안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교적 활동을 할 때 주황색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저만 해도 처음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는 주황색 스카프를 자주 매고 가는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얘기를 듣곤 합니다. 예컨대 선생님이라면 새로운 학교에 가서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는 날에는 출근 전에 주황색 액세서리를 착용해 보세요. 친근감을 높이는 데 효과 만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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