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2

[이모카데미] 슬립오버(Sleep over ) '이 모카데미'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한국에 사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전화'이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엄마와 딸의 신경전을 보다 못해 제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내린 이모의 전략이다. 하루 5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모: 소영! 진짜 오랜만이네. 거의 한 달 만에 통화가 되었네. 조카: 아네. 이모: 근데 밖인가봐? 시끄럽다... 조카: 크크크, 친구랑 같이 있어요. 이모: (어쩐지 목소리가 신나고 웃기까지 하다니) 오 그래. 근데 지금 밤 10시인데 아직도 같이 노는 거야? 밖에서? 조카: 아니요. 친구네 집에서 같이 자요. 크크크 이모: (나랑 통화할 때는 한번도 웃음소리를 낸 적이 없었는데, 친구가 좋긴.. 2023. 8. 2.
'수영을 잘 한다'는 미국식 표현은? 드디어 여름이다. 이제는 수영장 물이 얼음물처럼 차갑지 않으니 수영장에 올 때마다 아이들의 수영 실력이 날로 늘어가는 듯하다. 아이들이 물을 좋아해서 겨울에도 쉬지 않고 일 년 동안 수영 레슨을 받아왔다. 엄마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가 했는데 아이들 실력이 늘었나보다. 수영하는 동안 같이 물속에서 자유수영을 하던 할아버지가 수영을 마치고 나오면서 한마디 농담을 던지는데 처음엔 못 알아들었다. 무슨 말인지... 다시 물어보니 천천히 설명을 해 주신다. You have your own life guard. 아들이 수영을 잘하니 엄마는 개인 안전요원을 뒀다고 위트를 곁들여서 칭찬을 해 주신 거다. 미국 사람들은 칭찬도 잘해주고 농담도 좋아한다. 미국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다음번에 수영 잘하는 아이들을 둔 엄.. 2023.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