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말괄량이 삐삐를 만드신 분이시다. 이렇게 또 우연히 빌린 그림책을 통해 작가에 대해 알아볼 기회가 생겼다.
아스트리드 안나 에밀리아 린드그렌(스웨덴어: Astrid Anna Emilia Lindgren, 1907년 11월 14일 ~ 2002년 1월 28일)은 스웨덴의 동화 작가이다.
저널리스트, 비서, 타이피스트 등으로 일하다가 1944년 문학상에 당선하며 작가로서 활동하게 되었다. 딸에게 즉석에서 해준 이야기에 기초한 동화 말괄량이 삐삐(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1945)를 간행하여 매우 유명해졌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은 뒤죽박죽 별장에서 혼자 사는 괴력을 가진 소녀 삐삐, 그리고 삐삐의 친구인 토미와 아니카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를 그린 것이다.
그 후에도 《미오, 나의 미오》,《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소년탐정 칼레》,《라스무스와 방랑자》,《나, 이사 갈 거야》,《마디타》 등의 우수한 작품을 남겼다.[1]
그 외에도 《개구쟁이 미셸》, 《꼬마 백만장자 삐삐》 등 여러 가지 동화를 지었다.
출처:위키백과
어스름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표지의 오묘한 색깔만큼 어중간한 시간이다.
백합 줄기 아저씨는 왜 백합 줄기 아저씨라 이름을 붙였을까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림책이다.
다리가 아픈 예란은 아파서 걷지 못하고 온종일 침대에 누워있다. 백합아저씨가 찾아와 예란을 데리고 어스름 나라를 소개해주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 백합 줄기 아저씨가 말하는 반복 해서 나오는 문장이 있다.
"괜찮아. 어스름 나라에서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아."
걱정되는 모든 일들이 문제가 되지 않는 나라. 그냥 하면 되는 나라.
어스름 나라에 가면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 무엇이든 해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매일 듣는 말 중에 "안돼, 하지마." 는 제일 듣기 싫은 말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어스름 나라에서는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고 그냥 해보면 되는 것이니 말이다.
엄마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운전해 보고 싶어하는 꼬마는
"엄마, 나는 언제 운전할 수 있어?"
질문을 자주 한다.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운전면허가 필요한데 18살이 되어야 시험을 볼 수 있어."라는 대답은 항상 같지만 이제 8살인 꼬마는 운전이 너무 해보고 싶은데 18살은 너무 멀리 있어서 그런 것인지 같은 질문을 종종 한다.
어스름 나라에서는 자동차운전뿐아니라 버스와 전차도 운전해 볼 수 있을테니 백합줄기아저씨에게 방학을 맞이하여 우리를 어스름나라에 초대해 달라고 하고 싶다.
또 어스름나라 나무에서 열리는 빨간색 노란색 사탕을 보니 우리집 꼬마가 한동안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마눈나키 열매가 생각난다.
"괜찮아. 어스름 나라에서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아."
그런데 사실 현실세계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는 대로 된다."
남편이 자주 나에게 하는 말이다.
지난 일요일 공원에서 아이들과 놀던 중 시원한 수박이 생각나서 남편에게 이야기했다.
"수박 먹고 싶지 않아? 수박먹고 싶다."
시간은 차를 타고 나가기 애매한 저녁을 먹을 시간이었고 걸어서 갈만한 큰 마트는 문을 닫는 날이었다.
한마디로 먹고 싶긴 한데 멀리 사러 가긴 귀찮다. 이거였다.
"먹고 싶으면 방법을 생각해내서 먹으면 되는 거야."
내가 만약 ‘오늘 수박을 먹고 싶지만 안 먹어도 그만이야. ’ 이런생각으로 있었다면 아마도 다른 날에 수박을 사러 갔겠지만 우리는 그날 저녁 수박을 먹었다.
사소한 생활 속에서도 공식처럼 대입해보면 우리의 생각은 결과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있고 많은 자기개발서가 결국은 주문처럼 한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알수 있다. 열쇠는 결국 우리 스스로가 가지고 있다.
이 책과 비슷한 느낌의 레이먼드 브리그스의 "눈사람 아저씨"를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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