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기1 오은영 금쪽상담소에서도 인정하는 교육법 _코파기의 즐거움 오은영 박사의 금쪽 상담소에서도 이 정도면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도록 해 줘야 합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게 심지어 검지 손가락을 콧구멍에 쑤욱 집어 놓고 코를 파는 것일지언정. 어젯밤 막내 아이(7살)의 한마디에 나의 위생 관념 및 젠틀맨을 위한 에티켓 교육을 접기로 했다. 한여름 밤 숙면을 위해 샤워를 시원하게 마치고 깨끗한 잠옷으로 갈아입고 기분 좋게 침대에 누웠다. 하루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다. 저녁도 다 먹고, 샤워도 다 했고, 오늘의 모든 일과가 다 끝났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누워서 서로에게 굿 나이트을 나긋이 불러주고 휴식과 숙면을 취하면 되는 순간! 사랑스런 눈으로 막내 아이를 바라보면서 굿 나이트을 외치려는 순간 아이의 손가락이 콧구멍 속에서 꿈틀대면서 한순간 내 .. 2023.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