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요1 (그림책)개를 원합니다.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만난 프린스와의 이야기인 이 책은 유쾌 발랄해서 좋다. 특히 형광 주황색의 색감이 환하면서도 눈에 잘 들어온다. 세 겹 왕관학교에 다니는 책의 주인공 밀리는 매일 아침 엄마에게 개를 길러도 되냐는 질문을 한다. 이유는 친구들의 개를 데리고 하는 파티에 가고 싶어서였다. 나도 어렸을 때 좀 사는 집의 친구가 생일파티를 한다고 하면 가고 싶어 했던 기억이 난다. 매일 승낙받지 못하는데도 굴하지 않고 매일 시도하는 밀리가 대단하다. 프린스와 간 파티에서 프린스가 잡종이라고 놀리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말하지 못하고 프린스를 내쫓고는 뒤늦게 잘못을 뉘우치고 비 맞고 있는 프린스를 만나는 장면에서는 버려진 경험이 있는 프린스가 얼마나 마음 아팠을지 속상했다. 그리고 순종 잡종 따지는 사람들의 모.. 2022.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