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집준범이1 (그림책)뒷집 준범이 준범이는 몇 살일까? 6살, 7살 정도로 보인다.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다. “엄마가 일하러 가야해서 하루종일 둘이 있어야 하는데 밖에 나가면 안된다고 하면 나가서 놀고 싶어도 참고 하루종일 집에서 잘 보낼 수 있어? “ “응, 밖에 안나갈꺼야.” 방에서 혼자서 매일 하루를 보내는 준범이의 모습이 상상되어 눈물이 난다. ‘하루종일 얼마나 심심할까.’생각해보지만 나름 즐겁게 보내는 것 같다. 근데 또 점심은 어떻게 먹나 하는 걱정이 된다. 창문에 키가 닿지 않아 까치발을 들고 창문밖을 바라보는 준범이의 모습이 애잔하다.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또 울었다. 아이들은 왜 이 그림책이 슬픈지 모른다. 왜 모를까. 엄마가 항상 옆에 있어서 그럴까. 우는 엄마를 의아하게 쳐다본다. 맛있는 냄새라도 나지 않았다면 몰랐을텐.. 2022.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