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봄희1 담 너머 시의 골목에서 만난 보이고 만져지는 시어 얼마 전, 책상 위에 한 권의 책이 놓여 있었고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작가의 이름이 반가웠다. 작가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일이라 귀한 선물을 받은 감동이 있었다. ‘시(詩)’가 주제인 것은 책 제목을 보고 짐작했고 어떤 시가 담겨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시’, 유명한 시집을 보는 정도로 시를 대하고 있었다. 그마저도 최근에는 더욱 접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는 시들이 있어 읽는 내내 감사했다. 아직은 1부도 다 읽지 못했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공감되는 시가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시의 골목 행간 풍경」 작가: 정민/ 출판사: 고두미 - 책머리 중에서 발췌 이 책에 모은 글들은 대부분 내가 평소 가까이 놓고 읽던 시와.. 2022.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