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사건1 (그림책)샐리존스의 전설 스웨덴의 최고문학상인 아우구스트 상을 수상한 작품이라 쓰여있는 이 책은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고릴라의 울음소리가 어땠는지 분명 들어본 적이 있었을 텐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책에선 고릴라의 울음소리가 섬뜩하기 짝이 없다고 한다.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져 사람이 연기하고 음향이 합쳐진다면 영화관에서 고릴라에게 감정이입한 채 펑펑 울고 있을 내 모습이 상상된다. 보스가 보르네오 섬에서 잠들었을 때, 바바와 샐리존스가 그를 두고 떠나자고 했을 때 사실 나는 두 가지 생각을 했다. ‘어려운 역경을 딛고 함께 살아남았으니 믿어도 좋을만한 좋은 사람일 거야. ’, ‘보르네오 섬으로 들어가는 것보단 보스와 함께 있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또 한편으론 처음엔 좋은 사람처럼 보였으나 샐리.. 2022.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