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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 혜택으로 미디어 모굴을 즐겨보세요.

by 빛너만 2026.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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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주가 흐름 워너브로스 VS 넷플릭스

연이은 파문

사상 최대 규모의 레버리지드 바이아웃(LBO)이 흔들리고 있는가?

몇 주 전만 해도,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수장 데이비드 엘리슨은 워너 브라더스를 인수하며 헐리우드식 해피엔딩을 맞이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최근 시장 분위기는 이 거래가 지연되거나, 더 나쁜 경우 무산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약 1,110억 달러(부채 포함)에 달하는 금액으로 워너 인수권을 넷플릭스를 제치고 따낸 이후 34% 하락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워너 주가의 움직임인데, 목요일 종가는 27.63달러였다.

파라마운트가 제시한 주당 31달러 현금 인수안이 ‘티킹 수수료’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9월 말까지 확실히 지급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라면, 지금 워너 주식을 매수해 연환산 20%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현금 인수 거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차익거래 투자자들은 여기에 레버리지를 더해 수익을 키우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일까?

라이트셰드 파트너스 공동 창업자인 미디어 분석가 리치 그린필드는 거래가 내년 초에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티킹 수수료가 크지 않기 때문에, 거래가 지연되면 오히려 차익거래 수익률은 낮아진다.

하지만 엘리슨은 빠르게 움직이는 인물이다. 거래의 자금 조달과 규제 문제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9월 내 마무리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만약 규제 당국이 이 거래를 막는다면, 파라마운트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이미 넷플릭스에 간접적으로 지급한 28억 달러에 더해 70억 달러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파라마운트의 전체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에도 못 미친다.

물론 거래가 완전히 거부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자금 자체도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데이비드 엘리슨의 아버지이자 오라클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호다. 그는 가족 신탁을 통해 제공되는 상당한 지분 투자금에 대해 개인적으로 보증까지 했다.

다만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부다비의 국부펀드들이 위험을 분담할 것이라는 기대를 전제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이전 인수 제안에서 2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인수 경쟁에서 승리한 직후 이란 전쟁이 발발하며 이들의 재정 상황이 크게 흔들렸다는 점이다. 만약 갈등이 장기화된다면, 이들이 투자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발을 뺄 가능성도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다우 케미컬은 경쟁사 인수 경쟁에서 승리했지만, 쿠웨이트 국영 기업이 공동 투자에서 철수하면서 자금이 부족해져 큰 위기를 겪었다.

이번 거래의 상징성과 엘리슨 가문이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라는 점, 그리고 가족 차원의 자금 지원까지 고려하면 결국 자금은 어떤 방식으로든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는 파라마운트의 문제를 끝내지는 못한다. 막대한 부채를 줄이기 위해 상당한 시너지 창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현재 워너 주주들은 결국 현금을 손에 쥐게 될 것이며, 이후 상황은 한발 물러서서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월스트리트 저널 Spencer Jacab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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