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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크루즈 여행과 주식 혜택 둘 다 잡기

by 빛너만 2026.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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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캐리비안은 ‘아이콘 오브 더 시즈(Icon of the Seas)’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JOE RAEDLE / GETTY IMAGES

순항 중(Ship Shape)

크루즈 팬들은 ‘웨이브 시즌’을 사랑하지만, 올해의 황금 예약 기간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들은 가격 상승과 공급(선복) 확대 속에서 수요가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요일로 끝난 지난 6개월 동안, 주요 3대 대양 크루즈 업체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으며, 평균적으로 S&P 500 지수보다 19% 뒤처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부진했던 곳은 로열 캐리비안이었다.

그러다 목요일, 로열 캐리비안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경영진이 “회사의 역사상 예약이 가장 많았던 7주를 방금 기록했다”고 밝히자 주가는 17% 급등했다. 이 가운데 5주는 3월까지 이어지는 웨이브 시즌에 해당했다.

로열 캐리비안의 CEO 제이슨 리버티는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가 전한 메시지는 고객들이 여전히 우리와의 여행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도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인 카니발과 노르웨지안의 주가도 함께 뛰었다. 최근 가장 성과가 좋았던 크루즈 주식은 비교적 소규모이고 차분한 강 크루즈를 전문으로 하는 바이킹이었다.

이는 배가 어디를 항해하느냐보다는, 배에 타는 사람이 누구냐의 문제였다. M 사이언스의 수석 소비자 애널리스트 마이클 어스태드는 바이킹의 고객층이 더 나이가 많고 부유해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집단으로 인식됐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일자리와 자녀를 둔 젊은 세대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와중에도 다른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크루즈 업계는 계속해서 예상을 뒤엎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거의 붕괴 직전까지 갔던 이 산업은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 크루즈 선박을 전문으로 건조하는 조선소들은 수년 치 주문이 이미 꽉 차 있다.

3대 대형 대양 크루즈 회사들을 합치면, 이번 회계연도의 승객 티켓 매출은 2019년 대비 거의 5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니발과 노르웨지안은 팬데믹 기간 동안 생존을 위해 떠안은 부채와 발행 주식이라는 ‘재무적 짐’ 때문에 주당순이익은 여전히 훨씬 낮다.

로열 캐리비안은 위기를 더 능숙하게 헤쳐 나갔다. 이제는 신규 선박을 주문하고도 남는 현금으로 수십억 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있다. 여기에는 흥미로운 방향으로의 확장도 포함된다. 바로 강 크루즈다. 목요일, 로열 캐리비안은 자회사인 셀러브리티 리버 크루즈에 선박 10척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리버티 CEO는 이를 경기 방어용 전략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회사가 보유한 방대한 재방문 고객 데이터를 보면, 많은 고객이 강 크루즈에도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바다 크루즈 여행은 여러 세대가 함께하는 가족 여행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크루즈 수요는 왜 이렇게 탄탄할까? 한 가지 이유는 가격일 수 있다. 크루즈 여행이 더 비싸지긴 했지만, 육상 여행의 물가 상승은 그보다 훨씬 가파랐다.

그렇다면 크루즈 회사들은 어떻게 이를 가능하게 할까? 이곳은 ‘러브 보트’가 아니다. 크루즈선은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복합시설이며, 점점 더 크루즈 회사가 소유한 전용 해변이나 섬으로 항해한다. 이런 요소들이 더 큰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크루즈 여행객들은 이런 점을 좋아하는 듯하다.

로열 캐리비안 실적 발표 전 수요일까지의 ‘언러브드 보트’ 6개월 총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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