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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복순 잡기

by 빛너만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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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복순' 제목만 들어도 이미 킬빌이 연상이 되었다. 영화 '길복순'을 아직 보기도 전에,  영화 '킬빌'이 연상되었을까? 하고많은 한국의 성씨들 중에서 '길'씨를 이용해 이름을 만들어 영화 제목에 붙여 놓으니 '킬빌'이라는 미끼로 영화광들을 낚아 보려는 감독의 꼼수였을까? 뭐 월척은 아니겠지만 나 같은 피라미가 낚여서 길복순을 나오자마자 첫날에 보게 했으니 그 미끼가 효과가 있긴 해나보다. 영화를 심히 좋아하고 새로운 영화를 손꼽아 기다렸다 보는 정도지만 폭력물이나 피 튀기는 영화는 좋아하지 않기에 피라미라고 나를 낮춰봤다. 그럼 폭력물 피라미가 전하는 영화 '길복순' 감상평 들어보시지요. 

길복순 제목 

길몽, GOD의 노래 '길'에서 들었던 '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미국에서 만난 한국 친구로 인해 확 바뀌었다. 영어 이름 철자를 'Kil'로 하는 것을 보고 길이 영어에서는 'Kill'이 연상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길복순을 넷플릭스에서 보려고 틀어놓으니 제목을 보자마자 영화에 관심 없는 남편이 한마디 한다. 

이거 뭐 죽이고 죽는 영화구만!

제목에서 이미 영화 장르, 내용, 결말까지 다 봤다고나 할까. "Kill -복수- 복순이 킬러" 

길복순 등장 인물

영화 길복순에 전도연이 주연이고 제목에서 느껴진 킬러 영화라는 사실 이외에는 보기 전에 아는 게 전혀 없었다. 폭력물을 좋아하지도 않고 한동안 한국 뉴스를 보지 않았고 더욱이 요새 바빠서 유튜브 볼 시간도 없었다. 관심목록에 있던 영화가 아니었는데, 전도연이 나온다니 뭐 별 4개 이상은 되겠거니 기대하고 보기 시작했다. 

첫 장면에서 황정민이 나오길래 남주라고 생각했고 황정민이 남주면 별 5개는 가는 거 아니야 하는 기대를 했었다. 

일본 야쿠자: 황정민이 남주가 아니었다. 일본 야쿠자 역의 특별출연이란다. 황정민이 사무라이 정신에 미쳐서 칼질을 하다가 복순이의 총한방에 죽고 난 뒤, 그럼 누가 남주인 거야? 황정민이 다시 나오겠지. 황정민이 벌써 죽을 리는 없고... 하는 사이 구교환이 쓰윽 얼굴을 내미는 게 아닌가!

한희성 역: 황정민 보다 구교환이 쌈빡하지. 안 그래도 디피 2 언제 나오나 기다리고 있던 참이었는데. 디피에서 정해인보다 구교환에 빠진 사람은 나 혼자만이 아닐 건데. 하이톤 허스키 목소리에 빠져서 구교환의 액션 연기를 감상하면서 전도연 상대 배우 남주라니...착각하고 있는데. 

차민규 역: 러시아에서 일당 백으로 싸우는 설경구를 보고 나니 구교환은 남주가 아니었다. 내가 좋아한다고 연기 잘한다고 남주는 아니니. 설경구가 길복순을 가르치고 킬러로 훈련한 그리고 연모하는 킬러회사 대표 차민규 역의 남주였다.  

영지 역: 이솜이나 김시아도 큰 비중의 역할로 나오지만 '영지'역의 이연이 이 영화에서의 발견한 배우라고나 할까. 영화를 보면서 얼굴이 생소한 배우라서 (사실 한국 유명 배우 이외에는 잘 모른다. 한국 떠난 지가 20년이라서) 실제 무술이나 합기도등을 하는 전문 선수가 아닌가 했다. 나 혼자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선수라고 하기에는 연기를 너무 운동선수처럼 잘해서 헷갈렸다. (나만 그랬니?) 

전도연의 뒤를 이을 유망주 킬러로 전도연(길복순)을 따르다가 결국 설경구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길복순 결말 

킬러무비라서 죽고 죽이는 내용임을 예상했었고 마지막에 누가 살고 죽느냐에 따라서 결말을 맺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그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고 반전이나 특별한 감동 없이 끝을 맺었다. 변성현 감독 나름의 감동 포인트를 킬러 길복순의 모성애로 주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선호하지 않는 폭력 영화를 끝까지 기대하고 본 나로서는 허망했다. 2시간 동안 피 흘리는 어두컴컴한 영화를 '그래도 전도연인데' 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봤는데. 

그래도 전도연인데 뭐 하나 나오겠지. 뭔가 더 있겠지...

길복순 감상평 

길복순보다 영지가 더 멋있었다. 한국의 연기파 배우 죄다 투입해도 감독과 연출이 안되면 영화는 안돼. 아 배우들의 연기가 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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