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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ing/미국

[영어표현] Iron out 다림질? 아니고 원활하게 하다.

by 빛너만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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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pe is that things will be fully ironed out in the next couple of days.

학생 학사 카운슬러의 일이란 교수와 학생의 중간에 위치하는 일이다. 학생의 학사 진행이나 졸업 등을 지도하고 조언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그러다 보니 문제 학생에게 전달해야 하는 정보들을 자주 받게 된다. 오늘도 이번 봄학기 내내 수업에 자주 결석하고 숙제도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학생에 대한 문제를 나에게 보내왔다. 

필수 과목인 영어과목을 수강하는 신입생인데 지난 첫학기부터 문제가 많았다. 미국학생들은 여러 핑곗거리 중에서도 자주 꼽는 단골 병명은 mental health이다. 스트레스, 우울증 등 심리적인 문제를 이유로 꼽으면 교수나 카운슬러도 쉽게 간과할 수가 없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 꾀병이라고 쉽게 단정 지을 수도 없고 실제로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 관련된 병은 현대인에게 가장 흔하고 가장 위험한 병이 아니던가. 

여하튼 이 여학생은 룸메이트와 사이가 좋지 않고, 학업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있다고 했었다. 이번 학기에는 룸메이트도 없이 혼자 지내는데 아직도 스트레스가 많은지 수업에 자주 결석했다. 교수가 이번 학기 수강 과목에서 패스할 수 없다는 통보를 보내면서 위와 같이 위로의 말을 보냈다. 

한마디로, 문제거리들이 원활하게 잘 해결이 되면 좋겠다는 말인데, Iron out이라는 표현이 재밌다. 미국에서 Iron out이라고 하면 주름을 펴다, 이견을 조정하다, 문제를 해결하다 등등으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어려운 문제나 상대방과 이견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면 상황에 찬물을 '뿌왁' 뿌려 뜨거운 다리미로 '쏴악' 다려 문제의 주름을 '쫘악' 펴기를 바란다. 

Photo by Pixabay: https://www.pexels.com/photo/green-white-philips-iron-5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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