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ing/미국

미국 대학에서 받는 장애인 혜택 (Accommodations )

빛너만 2023. 9. 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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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미국은 겨울 방학이 없는 대신 3개월 간의 긴 여름방학이 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학생들과 학교가 개강을 했다. 학기 초라서 신입생들의 질문과 미팅 요청이 자주 이루어진다. 한 신입생의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다가 한국에도 이런 혜택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장애인으로 등록이 된 학생들에게 편의를 위한 혜택이 있는 것은 알고 있는데 장애인은 아니더라도 비장애인에게는 없는 크고 작은 질병이 있는 학생들에 대한 혜택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예를 들면, 간질, 퍼거슨 증후군, 경미한 자폐증 등등... 이러한 증상들이 경미하다면 장애인으로 인정은 받을 수 없으나 미국의 학교에서는 그 불편함을 인정하여 해당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학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504 Plan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로 확인해 보자.

https://www.schools.nyc.gov/docs/default-source/default-document-library/504-accommodations-student-and-family-guide-korean

오늘 문의한 학생의 경우, 간질 증상으로 고등학교 때 504 Plan에 의하여 학업중 필요한 혜택을 받았었는데, 대학에서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 

Hello,
So I had accommodations in high school, called a 504 plan because I have epilepsy, but I haven't had one in about 3 years but my accommodations would give me extra time because I have high anxiety and tend to freak out. Today I had a math quiz and totally failed it, I had blanked out and couldn't remember anything, feeling totally rushed and freaked out. I'm on medication for anxiety and tend to have panic attacks. I was wondering if I should go to someone that does accommodations and if my mom should email you also?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때 간질이 있어서 504 플랜에 의해 혜택을 받았었는데, 3년 정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불안이 심하고 흥분을 잘해서 시험을 볼 때 여유시간을 더 받았었습니다. 오늘 수학 퀴즈를 풀었는데 완전히 낙제했고, 멍해져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고, 너무 성급하고 차분하게 진정할 수 없었어요. 저는 불안증 약을 복용 중이고 공황 발작을 겪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엄마도 이메일을 보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Photo by Andrea Piacquadio: https://www.pexels.com/photo/woman-in-gray-tank-top-3812746/

학생에게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Disability Service에 대해서 설명하고 담당 부서에 연결해 주었다. Academic Advisor로서 관련된 부서에 연결해 주고 학생들이 학업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이기에 내 임무는 거기까지 이다. 해당 부서에서 학생과 상담하여 어떤 서비를 제공할지는 결정할 것이다. 

여기에서 학생이 사용했듯이 이러한 학생들이 받는 혜택에 사용하는 영어 단어는 accommdation 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accommodation은 숙소, 호텔 등의 의미로 자주 사용되다 보니 accommodation plan를 파파고에 넣어서 찾아보니 이런 답변이 나왔다. 

파파고가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 기계이다. Chat GPT, AI가 세계를 이끌어 갈것이라도 무서운 예견을 하는 전문가들이 있지만 기계는 인간이 조정하는 기계일 뿐이다. 역시 하나님이 인간과 세상을 창조하여 사람이 이 세상을 이끌어가게 만드셨음을 믿고 오늘도 AI를 넘어서는 하루가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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