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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 미국 농구 경기 관람 재밌는 규칙과 전통

빛너만 2022. 11. 22.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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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동네도 미국 중서부 지역의 한 주립대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조용한 작은 시골 동네이다. 칼리지 타운의 장점은 대학의 모든 행사나 일정이 동네의 공식 행사이자 일정이다. 대학 내 축제는 동네잔치이고 대학네 스포츠 경기는 동네의 주요 경기이고 대학의 방학일정은 동네 초중고 학교의 방학 일정과 같이 한다. 

가을부터 시작된 대학 풋볼 시즌동안 열심히 풋볼 경기를 관람하러 다녔는데 겨울에 접어들수록 풋볼은 시들해지고 농구 시즌에 접어든다. 11월부터 시작된 대학 농구 경기 관람은 동네 사람들이 겨울 내내 즐기는 주요 스포츠이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우리 꼬마들과 남편과 함께 시즌티켓을 끊어서 홈경기를 할 때마다 대학을 대표하는 색깔의 옷을 입고 관람한다. 미국에서 스포츠를 관람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응원하는 팀의 마스코트나 상징하는 색깔의 옷을 준비해 두기를 추천한다. 

미국 농구 경기 관람에 있어서 재밌는 전통을 알려주고 싶다. 규칙으로 정해 놓은 것들은 공식적인 웹사이트나 책을 통해서도 알수 있지만 비공식적으로 만들어진 규칙은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거나 아는 사람한테 전해 듣지 않고는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농구장에 들어서서 관람을 하려고 준비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시작 바로 전에 일어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는 경기가 시작되면 앉지 않고 서서 계속 박수를 치고 있다. 그것은 미국의 비공식적인 전통 때문이다. 농구 경기에서 홈팀이 첫 골을 넣기 전까지는 계속 서서 박수를 치면서 응원을 해야 하는 것이다. 

Dennis Nett / The Post-Standard

경기 시작하고 첫골을 넣기까지 오래 걸린다면 관중들은 그때까지 서 있어야 하니 앉기 위해서라도 열렬히 응원해줘야 하는 것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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