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ing/이모카데미[이모's Academy]

[이모카데미] 찾는 사람이 임자! Finders Keepers!

빛너만 2022. 5. 2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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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카데미'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한국에 사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랑의 전화'이다. 영어 공부뿐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엄마와 딸의 신경전을 보다 못해 제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내린 이모의 전략이다. 하루 5분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영어도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모: 소영! 이모는 이번 주 동안 겨울과 여름을 오갔었어. 어제 유타에서 돌아왔는데 거긴 아직 산에 눈도 있고 아침, 저녁으로 어찌나 춥던지... 일리노이 우리 동네만 생각하고 얇은 옷만 가져갔더니 감기에 걸려서 고생했어. 
조카: 네. 
이모: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지? 미국은 워낙 땅덩어리가 크니까 한 나라에서 사계절이 동시에 공존해. 산악지역이자 사막지역인 유타주는 눈이 5월까지도 내려. 그리고 겨우내 내린 눈이 아직도 녹지 않아서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있어. 스키장은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지만 스키를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키 슬로프를 스키를 메고 올라가서 한 번에 내려오는 스릴을 만끽하기도 해. 이해가 안 가지?? 뭔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 정도로 미치도록 좋아해야 하나 봐. 그런 열정이 부럽기도 해. 
조카: 네. 
이모: 소영이는 그렇게 열정적으로 좋아하는게 있어? 
조카: 음...모르겠어요. 
이모: 사실 이모도 어른이지만 그렇게 죽도록 좋아하는 게 별로 없네. 커피, 영화, 돈... 하핳

Pixabay 로부터 입수된  Karolina Grabowska 님의 이미지 입니다.

이모: 요즘 James 하고 Josiah 하고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어. 장난치고 놀다가도 잠자기 전에 둘이 꽁냥꽁냥 하면서도 하는 말이...
Finders Keepers!
찾는 사람이 임자!
이모: 한국말에서도 아이들이 많이 하는 관용어잖아. 이모도 어렸을 때, '먼저 찾으면 내 거' '줍는 사람이 주인' 이러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어. 그래서 영어 표현이지만 아이들이 하는 말이 귀에 쏙 들어오더라고. 근데 이게 아이들 표현만이 아니야. 미국에서 정말로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다니는 그런 어른들이 있더라. 아예 회사를 차려서 보물을 찾으러 다녀. 미국은 땅덩이도 넓지만 사람들도 참 다양해! 밤에 잠 안 오고 심심하면 이모가 보내주는 웹사이트 한번 열어봐. 아니면 굿 나이트! 

http://finderskeepersusa.com/

 

Finders Keepers USA

Patrick Whelan(Nova Scotia, Canada Coordinator)email: patrick_j_whelan@hotmail.com

finderskeepersusa.com

미리캔버스에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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